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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불편하고 갤럭시는 불쾌하다

블로그주인백 2023. 1.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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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가 아이폰보다 나은 점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아이폰에서는 되지 않는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삼성페이, 교통카드, 메신저 멀티계정, 원핸드 오퍼레이션(굿락), 뭐 기타 등등 시발 많기도 하다.

 

근데 갤럭시는 이 기능들의 안정성이 너무 떨어진다.

간단히 말해 되다가 안되는게 너무 많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갤럭시는 확실히 장기적인 안정성이 아이폰에 비해 떨어진다.

갤럭시는 어떤 모델이든 1년만 쓰면 귀신같이 버벅대기 시작하면서

2년만 쓰면 '제발 새거 사라'고 시위라고 하듯 도저히 못쓸 폰이 된다.

 

언제적 얘기를 하냐! 내 갤럭시는 3년(또는 4년) 넘게 써도 멀쩡한데?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에... 솔직히 부럽다. 이 사람들은 폰으로 하는게 좆도 없어서 그런거니까.

그리고 폰으로 하는게 좆도 없으니 갤럭시같은 똥구더기 폰을 써도

교체할 필요도 없이 오래오래 쓸 수 있는게 진심으로 존나게 부럽다.

 

하지만 갤럭시는 백만원대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폰으로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다양하게 하면

반드시 2년 내로 폰이 맛탱이가 가서 센터를 가든 아님 다른 폰을 사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즉, 갤럭시는 백번 양보하고 아무리 좋게 봐줘도 오래 쓸 수가 없는 폰이다.

당장 원UI 업데이트 할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렉이 생길까?

이번에는 어떤 버그가 날 빡치게 할까?라는 설렘을 느껴야 한다.

업데이트 안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업데이트 알림을 못 끄는데 매일마다

업데이트 하라고 지랄하는게 문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갤럭시는 쓰다보면 묘하게 사람을 빡치게 만든다.

'내가 이 돈주고 이런 폰을 써야 해?'

'역시 갤럭시는 가격 반토막 났을때 사는 폰'

'다음 폰은 무조건 아이폰이다'

이런 생각을 달고 살면서 쓰는 폰이다. 돈백만원 주고 산 폰을 쓰면서

이딴 생각이 자꾸 들게끔 만들면 그 자체로 실패 아닌가?

 

갤럭시가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 건 그 뿐만이 아니다.

나는 최근 몇년까지는 노트10플러스를 쓰면서 갤빠노릇 제대로 했는데

딱 두가지 치명타가 사람 빡치게 해서 아이폰으로 넘어간 케이스다.

첫 번째는 기본앱 광고

두 번째는 GOS 논란

 

사람들이 결정적으로 갤럭시를 이탈하게 만든 계기는 역시 GOS 논란이지만

나는 오히려 기본앱 광고를 고집하던 때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

그때 내가 쓰던 폰은 갤노트10플러스. 기기 자체는 갤럭시 역사에 다시 없을 명기다.

근데 기본앱 광고 ㅋㅋㅋㅋ... 이거 짱깨폰도 안하는 병신짓을

한국의 1등기업(을 주장하는) 삼성이 저지르고 고집한 것이다.

 

그렇다. 아이폰은 쓰면 쓸수록 안정감 있고 '사길 잘 했다'는 확신을 더해주는데

갤럭시는 쓰면 쓸수록 '아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과 '다음엔 아이폰을 써볼까?'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그리고 이미 이 시점에서 게임 오버다.

 

아이폰 물론 안되는 기능 많다. 근데 어쩌라고?

그 기능들 애초에 안써도 별 상관 없는 기능들이다.

보안폴더? 야짤넣게?

apk? 그걸로 무슨 앱 설치하려고?

삼성페이? 플라스틱 카드 갖고 다니는게 그렇게 귀찮음?

이처럼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되는 기능은 확실하게 작동하도록 하는게 아이폰의 고집이며

그 고집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안정감과 신뢰감을 느끼게 하는 훌륭한 고집이다.

 

더 쓸말 많은데 그냥 줄일란다. 똥럭시 얘기 자꾸 하는거 손가락만 아프다.

갤럭시는 쓰면 불쾌하고 쉰내 틀내 좆나게 나서 쓰기 싫어지고

아이폰은 쓰면 쓸수록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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